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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 새빨간 립스틱 자국… 사실은 가짜?!

by SPARK06 2023. 10. 27.

최근, sns에서 이런 광고 보신 적 없으신가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맞먹는 거대 바비 인형, 파리 시내를 달리는 자크뮈스 대형 핸드백, 뉴욕 지하철에 등장한 메이블린 대형 마스카라까지! 혹시 이들의 공통점을 눈치채셨나요? 바로 대형 옥외광고라는 것인데요, 눈을 의심케 하는 초현실적인 광고는 과연 어떻게 제작하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이 옥외광고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고 역기획 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BrandBrief  및 이데일리 >

이 광고를 보면 실제로 이게 가능할까?’ 또는 이건 말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사실은 이 옥외광고는 진짜가 아닙니다! 이른바 가짜 옥외광고라는 불리는 FOOH 캠페인입니다. FOOH옥외광고를 의미하는 OOH가짜’, ‘거짓을 의미하는 Faux가 더해진 합성어입니다. 해당 광고는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로 만들어졌기에 실제로 볼 수는 없지만, 현실적인 이미지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근, 로레알은 코스메틱 제품의 진한 발색력과 지속력을 강조하기 위해 CGI를 활용하여 거대 립스틱을 매단 채 달리는 자동차를 등장시켰어요. 파리 시내 도로를 실제로 더럽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FOOH였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두 번 놀라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BrandBrief>

 

그렇다면, FOOH가 광고 업계에서 열풍적일까요?

지난 7월 화장품 브랜드인 메이블린에서 마스카라 캠페인 영상을 공개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뉴욕 지하철과 런던의 2층 버스에 대형 속눈썹을 달고, 건물 벽면에 대형 마스카라를 설치한 CGI를 완성하여 그곳을 지나가면 속눈썹과 마스카라가 접촉되도록 만든 것이었죠. 이 캡페인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지 며칠 만에 4640만 뷰와 2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캠페인이 성공적임을 알 수 있었죠.

 

이처럼 최근 소비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끼길 원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도파민에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초현실적이지만, 비현실이라는 것 자체로 자극적인 FOOH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입소문을 내기 용이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공유하고 싶은 충동을 느껴 바이럴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FOOH를 실제 옥외광고로 집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CGI로 제작한다면 해당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많은 기업이 FOOH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제 FOOH 관계자는 건물을 이용해 상업광고를 하려면 너무 많은 예산이 든다. 과거 거대한 설치예술을 하고 싶었지만 예산이 없었다"며 내 작품을 더 알리고 싶어 영상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디어 구현의 한계가 없습니다. FOOH는 장소 즉, 물리적인 요소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상상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옥외광고는 공공장소에 게재되어, 소비자들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고 정해진 틀에서 광고를 해야 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했습니다. , TVC 등의 광고 방법보다 물리적인 제약이 직접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FOOH가 새로운 광고 형태로 광고 업계 사이에서 급부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FOOH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메이블린, 자크뮈스 등에서 FOOH 캠페인을 제작한 이안 패드햄은 바이럴 동영상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고객을 만날 때마다 바이럴되는 것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FOOH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마트 콘텐츠 전략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각종 뉴스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나 잘못된 정보나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CGI는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옥외광고와 가짜 옥외광고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진짜 옥외광고는 브랜드나 이벤트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적인 비주얼을 개발하는 데에는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반면에, 단순 재미와 흥미를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은 가짜 옥외광고일 확률이 큽니다. 또한, 광고의 위치와 관련해서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옥외광고를 집행함에 있어서 공공의 안전과 관련된 규정과 제한 사항이 있기에, 법적 책임이나 대중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광고는 가짜 옥외광고(FOOH)입니다!

 

물리적 제약뿐 아니라, 많은 예산과 노력이 소요되던 기존 디지털 옥외광고와는 달리, FOOH는 시간적 및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호가스와 INK 등 광고 대행사들은 CGI 아티스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숏폼 동영상 시장의 창의성은 더욱 강화할 것이며, FOOH 캠페인 또한, 광범위하게 집행될 것입니다. 이후에 어떤 브랜드에서 어떤 FOOH 캠페인을 진행할지 너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느낀점

김현아: 근 메이블린에서 진행한 마스카라 캠페인 광고를 보고 참신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이걸 어떻게 설치했을까? 사람들은 이걸 보고도 왜 아무렇지 않게 걸어다닐까?’ 등의 신기함, 궁금함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FOOH , 가짜 옥외광고라는 사실을 알고어떻게 FOOH를 기획하게 되었고 제작한 것인지에 대한 제작자의 기획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장소의 제약, 경제적 제약 등에 부딪히니까 새로운 돌파구로 FOOH를 제작한 이안 패드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주희: 메이블린 마스카라 캠페인 광고나 자동차 핸드백 광고를 접한 후 어떻게 이렇게 기발하게 광고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메이블린 마스카라 캠페인 광고는 OSV광고처럼 기분이 묘해지고 편한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했고 SNS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바이럴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계가 생겼을 때 틀에 박히지 않은 생각과 관점으로 문제점과 상황을 보는 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78086635711912&mediaCodeNo=257

https://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00

진짜 옥외광고, 가짜 옥외광고 사이에서 (o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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